네덜란드 | 장관, 극우 방송사 면허 취소 권한 확보
네덜란드 미디어 담당 장관 리안네 레처르트가 극우 성향 방송사 '옹허호르트 네덜란트(ON)'의 방송 면허를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확보했다. ON 진행자들이 지난 7월 방송에서 아돌프 히틀러의 일부 발언에 동조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문제가 됐다. 네덜란드 미디어 감독기구는 이 방송을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ON이 방송을 제대로 운영할 것이라 더는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법상 면허 취소는 두 건의 공식 제재가 있어야 가능한데, 지난해 이해충돌 및 편성규정 위반에 따른 벌금과 공적자금 사용 기록 미제출에 대한 처분으로 요건이 충족됐다. ON 측은 '생존을 위한 싸움'을 이어가겠다며 지난 1년간의 개선을 무시했다고 반발했다. 레처르트는 9월 24일 의회 토론 전까지 ON의 존폐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으로, 공영방송에서 극우 매체를 배제하는 문제와 표현의 자유 논쟁이 걸려 있다. DutchNews · 09-04
미국 | 트럼프 행정부, 우편투표 제한 계획 대법원에 제소
트럼프 행정부가 우편투표를 제한하려는 미국 우정공사(USPS) 계획의 시행을 막은 하급심 결정을 풀어달라고 대법원에 요청했다. 현재 보스턴 연방법원이 임시금지명령을 내려 핵심 조항의 시행을 막고 있다. 이 계획대로면 각 주 선거 당국은 우편투표 유권자의 이름과 주소 명단을 USPS에 넘기고, 투표용지 봉투에 특정 바코드를 붙여야 한다. USPS는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당국에는 투표용지를 배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우편투표를 제한하려는 시도의 연장선이며, 노스캐롤라이나가 이번 주 부재자 투표용지 발송을 시작하는 등 선거 시즌이 이미 개막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많은 선거 전문가는 이번 선거에 이 계획을 적용하기엔 시기적으로 너무 늦어 대혼란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한다. NPR · 09-04
중국 | 중국 상무부 "미국 301조 관세 반대 입장 명확"…유예 연장에 반발
중국 상무부가 미국의 301조 관세를 겨냥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6월 1일 기술 이전과 지식재산권 등을 겨냥한 대중국 301조 조사의 일부 관세 면제 기한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원래 5월 31일 끝날 예정이던 면제 기한을 8월 31일까지 미룬 것이다. 상무부 대변인은 301조 관세를 전형적인 일방주의이자 무역보호주의 조치라고 비판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전문가 패널이 이미 이 조치가 WTO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정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상무부는 미국이 대중국 제한 조치를 완전히 철회하고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의 합의 정신을 함께 지킬 것을 촉구했다. finance.people.com.cn · 09-04
일본 | 미 재무장관, 일본은행 독립성 문제 제기 보도…재무상 부인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미국 언론의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미국 유력지는 올해 5월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가타야마 재무상에게 "왜 일본은행에 독립성이 주어지지 않느냐"고 물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가타야마 재무상은 3일 기자들에게 "그런 추궁을 받은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미국 언론은 베선트 장관이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엔화 약세를 개선할 것이라는 견해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도 보도했다. 미국이 일본의 통화정책과 엔저 문제를 둘러싸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양국 간 환율·금리 갈등이 부각되는 사안이다. news.web.nhk · 09-04
폴란드 | 폴란드, 러시아 대사 초치…독일과 연대 표명
폴란드가 러시아를 겨냥한 최근의 적대 행위에 항의하며 러시아 대사를 외무부로 초치했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국가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한 동맹국의 문제는 동맹 전체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독일 정부가 지난달 라이프치히 공항에 대한 드론 공격 시도의 책임을 러시아에 물으면서 촉발됐다. 독일은 이에 대응해 본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과 베를린의 러시아 문화원 폐쇄를 명령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이번 주 발생한 독일 전력망 사보타주 시도도 "역내 전반에 걸친 러시아의 확전 행위"의 일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각국 지도자들도 잇달아 독일과의 연대를 표명하며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Notes from Poland · 09-04
영국 | 천연가스 가격 3년 만에 최고…겨울 난방비 급등 경고
영국 가정에 이번 겨울 에너지 요금이 오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도매 천연가스 가격이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유럽 각국은 겨울을 앞두고 가스 저장고를 채워야 하지만, 현재 재고는 예년보다 크게 낮은 상태다. 유럽 기준 가스 가격은 수요일 메가와트시(MWh)당 75유로를 넘어 2022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국도 서음(therm)당 185펜스를 넘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로 세계 원유·액화천연가스(LNG)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한 경제분석가는 해협이 2027년 초까지 다시 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며, 가스 가격 상승 위험이 크다고 전망했다. BBC · 09-04
UAE | 새 학년도 교육정책 점검…AI 교육·국가교육헌장 시행
UAE가 2026-2027학년도를 앞두고 교육 정책 전반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었다. 마리암 빈트 무함마드 빈 자예드 왕비(교육·인적개발·사회위원회 부의장)가 특수교육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사라 알아미리 교육부 장관은 국가교육헌장 시행, 교육과정·평가체계 개편, 기초역량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교육 확대와 교사 대상 AI 활용 훈련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아부다비·두바이·샤르자 등 각 토후국 교육당국도 국가정체성 교육, 읽기·쓰기 능력, 학생 AI 역량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UAE가 학생 중심 교육과 기술 융합을 결합해 미래 인재 양성 체제를 정비하려는 국가 차원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alkhaleej.ae · 09-04
파키스탄 | 아프간 국경 침투 시도 무장세력 15명 사살…군, 아프간 탈레반 책임론 제기
파키스탄군은 아프가니스탄과 접한 북와지리스탄 지역에서 국경을 넘어 침투를 시도한 무장세력 15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군 공보기관 ISPR에 따르면 이들은 8월 31일 밤부터 9월 1일 사이 국경을 넘으려다 발각됐고, 36시간에 걸친 교전 끝에 제압됐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들을 활동이 금지된 파키스탄 탈레반(TTP)과 연계된 세력으로 규정하며 인도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전 이후 현장에서 다량의 무기와 탄약이 수거됐다. ISPR은 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국경 관리와 국제적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국 영토가 월경 테러에 이용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건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인도 사이의 국경·안보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지역 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Dawn · 09-04
아르헨티나 | 밀레이 대통령, 칠레 방문…마젤란 해협 주권 갈등 진화 나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목요일 칠레를 방문해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회담했다. 두 나라는 최근 남미 최남단의 마젤란 해협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돼 왔다. 마젤란 해협은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항로로 칠레가 관할한다. 갈등은 아르헨티나 공군 참모총장이 '주권 보호'를 위해 해협 주변에 군사적 존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시작됐다. 칠레가 항의하자 아르헨티나 국방장관과 외교부는 이를 '혼선'이라며 칠레의 주권을 인정했다. 밀레이는 이번 방문에서 전임 페르난데스 정부가 2021년 해협을 양국 '공동 공간'으로 규정한 국방정책 관련 법령을 뒤집는 문서에 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Buenos Aires Herald · 09-04
케냐 | 루토 대통령, 100년 소다회 채굴기업 타타케미컬 퇴출 확인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이 마가디 지역에서 소다회를 채굴해온 다국적 기업 타타케미컬을 사실상 퇴출시켰다고 확인했다. 그는 이 회사가 100년 넘게 운영하면서도 현지에 유리·화학 제조업을 세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대신 케냐의 천연자원을 자국으로 실어나르기만 했다며 새 투자자를 새 조건으로 들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광업부는 7월 29일 준법 문제를 이유로 채굴 활동의 즉각적·무기한 중단을 명령했다. 관련 소송은 법원에 계류 중이며 10월 6일 심리가 예정돼 있다. 야권은 이번 조치를 무모하고 경제적으로 자멸적이며 투자자를 내쫓는 결정이라고 비판했으며, 자원 개발을 둘러싼 외국인 투자와 국가 통제권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Nation · 09-04